『의원 및 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9월 15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의원 및 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착수보고회 이후 약 3개월간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를 맡은 이준호 연구원은 국내외 생성형 AI 활용 사례와 경기도의회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 주요 결론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원과 직원 모두 생성형 AI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실무 경험은 확산되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고, 정확성·보안·윤리 문제는 시급한 정책 과제로 지적됐다.
이제영 위원장은 “짧은 시간 안에 중간보고회까지 도달한 만큼, 남은 과업을 충실히 반영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홍순 부위원장은 “기성세대는 AI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젊은 세대는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며, “의회사무처도 AI 종량제 모델 도입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활용도 제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숙 의원은 “의원은 시간적 제약이 많아 질문법 등 차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윤충식 의원은 “단계별 핵심 교육을 반복 제공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며 실용적인 사례 중심 교육을 제안했다. 김철진 의원은 “의원과 직원의 활용 지향점이 다르므로 맞춤형 교육 모델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기도 AI국도 참석해 AI 교육 컨설팅, 활용 경진대회, 윤리 문제 대응, 교육 의무화 및 부서평가 반영, 사용 매뉴얼 제작 등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10월 중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의회 차원의 정책 반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