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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 건설국·건설본부 예산 운영 부실 지적…근무환경 개선 촉구 지하안전 관리 미흡·예산 증액 항목 검토 필요성 제기 친환경 공간 조성·여성 복지 확대도 함께 주문 장동근 기자 2025-09-13 11:49:13


박옥분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제386회 임시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의 예산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근무환경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추경 감액으로 인해 지출이 위축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투자가 어려워져 경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하안전 관리 분야의 집행률이 47%에 불과하고, 지하사고 예방을 위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점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건설본부 소관 예산은 총 387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약 21억 원이 증액됐다. 박 의원은 도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유지관리, 타당성 조사 등의 변동 사항을 언급하며, 증액 항목의 시급성과 적정성, 재정 운용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근무환경과 관련해서는 “건설본부를 직접 방문했을 때 건물 분위기가 지나치게 딱딱하고 차가웠다”며 “도민이 찾는 공간인 만큼 친환경적 요소를 반영하고,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얼마나 되느냐”고 질의하며, 여성 휴게실 등 복리후생 측면의 배려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경환 건설본부장은 “현재 여성 인력이 10~20% 근무 중이며, 여성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 복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건설국과 건설본부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를 책임지는 만큼,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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