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이 9월 11일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코이시스(대표 임남혁)에서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경기뉴스탑(의정부)=이윤기 기자]의정부시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본격 추진하며, 기업 중심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9월 11일 관내 입주기업 ㈜코이시스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12일 간담회에 이은 현장 소통 행보의 연장선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하는 집합건축물로, 의정부시는 민락동과 고산동에 센터를 조성해 왔다. 그러나 입주업종 제한과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자, 시는 지난해 10월 입주 가능 업종을 기존 97개에서 165개로 확대했다. 이 조치 이후 관내 2개 센터의 평균 입주율은 전년 대비 20%p 상승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기업지원 제도 접근성도 강화됐다. 시는 「의정부시 기업지원 시책안내」 책자 발간과 설명회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고, 그 결과 입주기업의 지원금 비중은 2023년 10%에서 2024년 35%로 증가했다. 올해는 산업재산권·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의정부 지식산업 지원사업’도 새롭게 도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교통·주차 문제 해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버스 G6000·G6100번 증차, ‘똑버스’ 운행, ‘의정부01번’ 공공버스 개통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206-5(B) 노선 버스 증차와 배차 간격 단축으로 출퇴근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 지원을 통해 주차 민원도 해소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한 입주기업 수가 아니라 행정지원과 정주여건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를 통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은 물론 관내 전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