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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TOK첨단재료㈜ 착공식서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작 일본 TOK와의 MOU, 2년 만에 1,010억 원 규모 평택 포승공장 착공으로 결실 반도체 핵심소재 자립·K-반도체 벨트 강화…경기도 글로벌 산업허브로 도약 평택항서 중소기업과 관세 대응 간담회…‘경청·소통·해결’ 민생투어 본격화 전순애 기자 2025-08-20 14:02:00


20일 오전 평택 포승지구 공사 현장에서 열린 TOK첨단재료 평택포승공장 착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시삽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첫 행보로 TOK첨단재료㈜의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며 대장정을 시작했다. ‘달달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첫 방문지는 1,01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현장이었다.


TOK첨단재료㈜는 일본 도쿄오카공업(TOK)의 한국법인으로, 포승읍 희곡리 5만5,560㎡ 부지에 고순도 화학제품 및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회로 형성에 필수적인 감광액으로, TOK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공장 착공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핵심소재의 국내 자급률을 높이고, 경기도를 반도체 국제허브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착공식이 지난 2023년 4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체결한 TOK와의 투자유치 MOU의 결실이라며, “반도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소재·부품·장비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반도체 벨트의 완성도를 강화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 대표,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 SK하이닉스·삼성물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TOK의 2공장 계획에 대해 경기도와 평택시가 행정적·정책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착공식 이후 김 지사는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자동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과 관세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 대응의 일환으로, 김 지사는 앞서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 부품기업과 미국 완성차 기업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며,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핵심 가치인 ‘경청·소통·해결’을 실현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재까지 91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두 달 뒤쯤 100조 원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경기도 일자리 창출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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