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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험 인식은 높아도 대응책 인지도는 낮아… 취약계층 안내 필요 경기도민 79.6% “폭염 위험하다” 인식… 제도 인지율은 절반 수준 저소득층·일용직 등 취약계층, 제도 인지도 30% 안팎 장동근 기자 2025-08-19 08:55:56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730일부터 8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폭염 인식 및 대응 제도 인지도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폭염을 위험하다고 인식하지만절반은 정부의 폭염 대응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폭염을 위험하다고 인식하지만절반은 정부의 폭염 대응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소득층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서 제도 인지율이 30%에 머물러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정보 전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30일부터 81일까지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폭염 인식 및 대응 제도 인지도에 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고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4.5%포인트다.


조사 결과폭염을 매우 위험하다’(39.6%) 또는 약간 위험하다’(40.0%)고 답한 비율은 79.6%로 높게 나타났다. 20(85.8%), 저소득층(87.7%), 미취업자(82.6%) 순으로 위험 체감도가 높았다.


반면고용노동부가 7월부터 시행한 폭염 대응 근무지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0%에 그쳤다특히 저소득층(31.5%), 고졸 이하(25.2%), 20(23.4%), 일용직 근로자(34.5%)는 인지율이 평균보다 20%포인트가량 낮아폭염 대응 정보 접근성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폭염 피해에 대한 우선 지원이 필요한 계층으로는 옥외 근로자(76.4%), 노인층(67.8%), 저소득층(37.0%)이 지목됐다일용직 근로자는 옥외 근로자 지원 필요성을 89.7%로 응답해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폭염 피해를 줄이려면 계층별 특성을 반영한 제도 안내와 맞춤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평생학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경기도는 폭염·폭우 등 기후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경기 기후보험4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도민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피해 유형에 따라 10~5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812일 기준 1,362건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며이 중 276건이 온열질환 진단·입원비로 집계됐다.


보장 내용 및 신청 방법은 경기 기후보험 누리집(gg.go.kr/gg_insure) 또는 대표 콜센터(02-2175-50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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