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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문화예술로 재탄생한 보산동…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도약 두드림뮤직센터·디자인아트빌리지 중심으로 문화거점 조성 거리예술·다문화 음식·예맥축제… 복합 문화도시로 성장 이종성 기자 2025-08-13 15:02:04


보산동이 외국인관광특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예술 공간을 융합한 복합 문화지구로 떠오르고 있다.(사진=동두천시)


[경기뉴스탑(동두천)=이종성 기자]동두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문화예술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보산동을 집중 육성하며, 지역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문화로 재정의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문화가 도시의 일상에 스며들고 세계와 소통하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보산동은 외국인관광특구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예술 공간을 융합한 복합 문화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문화예술과를 관광특구 내로 이전 배치해 행정이 현장과 직접 연결되도록 했으며, 이는 현장 중심의 문화정책 의지를 상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 일상 속 문화 향유 실현


보산동 문화공간의 중심에는 ‘두드림뮤직센터’가 있다. 이곳은 매월 2회 정기 상설공연을 통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외에도 전시, 토크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운영되며, 시민 중심의 문화 향유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관광특구 내에는 24개소의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이 운영 중이다. 지역 공예 작가들이 입주해 도자기·금속·베이커리·비누 공예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한 창작–교육–소비 결합형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두천문화원은 ‘미래유물전–지역문화장인전’을 통해 공방 작가들의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소개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거리예술과 다문화 음식…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도시


‘보산동 그래피티 거리’는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 30여 점의 작품으로 채워진 거리예술 공간으로, 낡은 담벼락과 건물 외벽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예술 놀이터로 자리잡았다.


또한 ‘월드푸드스트리트’는 필리핀, 스리랑카, 아프리카,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음식으로 국경을 넘는 교류의 장이자 다문화 공존의 상징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기존 맥주축제를 예술과 통합한 ‘2025 예맥축제’가 개최되며, 동두천시 예총 소속 문화예술 단체의 공연과 전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형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기반을 더욱 확장해,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고 세계와 소통하는 동두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앞으로도 보산동 특구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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