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시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자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국립경북대학교에서 24일 개최됐다.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총 401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했으며, 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91건을 대상으로 PPT 발표 및 질의응답 등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분야별 수상작이 결정됐다.
안성시는 사회적 자본 분야에 ‘지역문제 집단지성으로 해결한다, 위기탈출 No.300’ 사례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이 사례는 2023년 안성시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처리 위기, 이른바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300인 시민 토론회’에서 비롯됐다.
토론회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쓰레기 배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분리배출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후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제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분리수거율이 38% 향상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설계자이자 실천자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시민 중심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해에도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매니페스토 대회 최고 영예를 안으며 정책 실행력과 민관 협치 역량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