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시 의왕 벼아트(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 초평동 들녘이 도시 브랜드와 농업의 색다른 만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는 초평동 278-15번지 일원 논에 유색벼를 활용한 ‘농촌 경관 벼 아트’를 조성해 ‘명품도시 의왕’이라는 문구와 시 로고(상징마크)를 형상화했다.
이번 벼 아트는 색상이 다른 벼 품종을 정밀하게 배치해 만든 것으로, 논 위에 그대로 그려진 듯한 문구와 로고가 시원하게 펼쳐져 도심 속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도시 정체성과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경관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계절 감성과 지역 자긍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왕시는 이번 작업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힐링 공간 제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할 수 있으며, 초록과 자색이 어우러진 논배미 위 풍경은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세철 도시농업과 과장은 “이번 유색벼 경관 조성은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의왕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자연 속에 풀어낸 상징적 작업”이라며,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벼 아트를 즐기고 도시농업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시는 향후 다양한 농업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