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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현대로템-한국환경보전원, 포일습지 생태 복원 나선다 민·관·전문기관 협력으로 지속가능 생태환경 구축 5개년 3억원 투입…시민참여형 생태교육도 병행 장동근 기자 2025-07-10 12:52:22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협약/좌측부터 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이사, 김성제 의왕시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사진=의왕시)


의왕시가 도시화로 인해 훼손된 지역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민간기업과 전문기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대로템(주),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과 생물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의왕시 포일습지를 친환경 방식으로 복원하고, 멸종위기 양서류 등 주요 생물종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도시화로 인한 자연 훼손이 급속히 진행된 가운데, 민·관·전문기관이 공동으로 복원 및 관리에 나서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모델로 주목된다.


ESG 경영 연계…3개 기관 책임 분담 체계화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복원 대상지 제공과 사업 완료 이후의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현대로템(주)은 향후 5년간 총 3억원을 투입해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해당 사업의 전문적 자문과 실행을 맡는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4억3천만 원)과도 연계돼 공공과 민간의 재원이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구조다.


8월부터 본격 착수되는 사업은 △생태 기반환경 복원 △멸종위기종 서식지 개선 및 보호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장 조성 △생태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모델 구축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ESG 경영을 실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도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일습지가 체계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과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협약은 행정, 기업, 전문기관이 ‘환경 보존’이라는 공통 목표 아래 상호 협력하는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명품 의왕시 조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환경복원을 넘어, 지역 생태계 보전의 장기적 비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종합적 협력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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