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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다섯째 주]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지방은 약세 속 혼조 양상 서울·경기 상승세 주도…성남 분당구·과천시 큰 폭 상승 "하반기 거시경제 변수 민감…공급 안정과 수요 관리 병행해야” 전순애 기자 2025-07-05 11:22:18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2025년 상반기 마지막 주차(6월 3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 전세가격도 0.02% 상승해 각각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확대했다.


수도권은 매매가 0.17% 상승, 전세가 0.05% 상승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지방은 매매가 -0.02%, 전세가 -0.01%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경기 상승세 주도…분당·과천 두 자릿수 급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상승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전주(0.43%)보다는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인기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매수 문의가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강남 11개구는 0.50%, 강북 14개구는 0.30% 상승을 기록했다. **송파구(0.75%), 강남구(0.73%), 서초구(0.65%)**는 재건축 기대감과 교통·교육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동구(0.89%), 마포구(0.85%) 등 강북권도 역세권 선호지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1.17% 상승, 정비사업 기대감이 큰 과천시도 0.98%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안양 동안구(0.37%)도 평촌·관양동 일대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입주물량 부담이 큰 고양 일산동구(-0.18%), 평택시(-0.1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은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02%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구(-0.12%)와 미추홀구(-0.05%) 등의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으며, 남동구(0.07%)와 동구(0.02%)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상승세가 관찰됐다.

전세가격 역시 서울(0.07%)과 경기(0.05%)는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인천은 -0.01%로 소폭 하락했다. 과천시(0.48%), 하남시(0.20%), 안양 동안구(0.24%) 등은 양호한 정주여건과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상승했다.




전문가들 “금리·공급 변수에 따라 탄력적 대응 필요”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시장은 여전히 금리 정책, 입주물량, 정부의 규제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도권 중심의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으나, 무리한 상승보다는 기대 심리와 실거래 간 간극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정비사업 추진 속도의 조절, 금융시장 불안 완화, 임대차 시장의 수급 균형 유지 등 다각적인 정책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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