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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절약부터 실천까지…평택시, 수질오염 예방 홍보 강화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앞두고 시민 인식 개선 주력 “식용유도, 세제도, 양치습관도 수질 보호의 시작” 전순애 기자 2025-06-30 13:30:01


수질오염 예방수칙 포스터(사진=평택시)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 평택시가 하절기 물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생활 속 수질오염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시는 29일 “최근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장으로 평택의 1인 1일 물 사용량이 경기도 평균보다 1.7배 이상 높다”며 “이로 인한 수질오염 부하량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홍보는 물 절약과 함께 수질오염 예방수칙 준수를 독려함으로써 하천 수질 보전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특히, 평택호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진행돼 더욱 주목된다.


평택호, 수도권 남부 수질관리 거점으로

평택호는 진위·안성천과 평택강 수계를 아우르는 핵심 수자원으로,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경우 국가의 수질 관리 등급이 상향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관심과 실천을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대 수질오염 예방수칙’을 제시했다.
▲ 사용한 식용유, 버리기 전 닦고 버리기 – 식용유 1리터는 최대 1톤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 빨래는 모아서, 세제는 적게 사용하기 – 세제 한 방울이 100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 양치할 때는 양치컵 사용하기 – 하루 세 번만 실천해도 일주일에 약 268.8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캠페인·환경교육으로 시민 참여 확대

시는 수칙 홍보를 위해 온라인 캠페인과 함께 주요 지점에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에는 환경단체, 지역사회와 협력해 체험형 캠페인과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기 전, 모두가 실천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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