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동 문화어울림플랫폼 조감도(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광주)=박찬분 기자]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도시재생을 이끌 핵심 거점시설 ‘문화어울림플랫폼’이 이달 중 준공된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심 역할을 할 이 시설은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성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어울림플랫폼’은 광주시 송정동 120-78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688㎡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내부에는 마을주차장, 상생협력상가, 체력단련실, 노인교실, 복합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서며,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 시설과 연계해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도 복합 개발 중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문화어울림플랫폼’은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주 송정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에는 ▲우리다함께센터 조성 ▲동네한바퀴 산책가로 정비 ▲골목 치유정원 조성 ▲집수리 지원 등 원도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계획이 포함돼 있다.
한때 구 시청사를 중심으로 광주시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던 송정동은 신청사 이전, 외곽 대규모 개발,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상권 침체와 인구 유출이 심화된 지역이다. 이에 경기도와 광주시는 공동체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문화어울림플랫폼은 지역 공동체가 다시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송정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도시재생 모델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도내 15개 시군, 18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에서도 전국 최다인 71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을 목표로 주민 주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