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 숙련도평가 현장(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 운영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연속자동측정기 운영 능력에 대한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측정차량은 대기오염물질 자동측정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다양한 지역의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확한 측정을 위한 숙련도 평가는 매년 법정 의무사항으로 시행된다.
이번 평가는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오존 등의 가스상 물질 4종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등 입자상 물질 2종을 포함한 총 6개 항목에 대해 실시된다. 연구원은 장비 설치, 시험방법 숙지, 측정기기 교정, 현장 준비, 최종 결과 산출 등 운영의 모든 단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총점이 80점 이상이면 ‘적합’, 미만은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 부적합 업체는 오는 9~10월 2차 평가를 받게 되며, 이마저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측정대행업을 계속할 수 없다.
황찬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숙련도 평가는 대기질 측정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업체 기술 교육과 정기 점검을 통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기환경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