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홍준표 “대선 후보 강제 교체는 반민주 행위… 정당 해산 사유 될 수도” "정치검사와 결탁한 사기 경선”… 당 지도부·추대 그룹에 직격탄 "나는 털어도 나올 것 없다…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라” 강도 높은 비판 이어가 장동근 기자 2025-06-07 16:41:29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과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후보 교체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해당 사안이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다”며, 반민주적 정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당 지도부와 관련 세력에게 돌렸다.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가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에 해당하며, 이는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한 반민주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소되면 정계에서 강제 퇴출될 것”이라며 “그 짓에 가담한 이들과 한덕수 추대 그룹 모두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방에 대해서는 “나는 아무리 털어도 나올 게 없다”며 “비방하지 말고 조용히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라”고 일갈했다. 특히 "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와 보수진영, 그리고 당을 모두 거덜 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도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 이용자가 “더는 SNS에 비판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남 탓만 하는 버릇이 몸에 밴 사람들이라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대선 패배 책임까지 뒤집어쓸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앞서 5일에도 “정치검사 출신과의 합작으로 또 한 번의 사기 경선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발언들은 탈당 이후에도 끊임없이 당 내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홍 전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당내 일각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넘어선 명예훼손 수준”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관련기사

핫이슈

기획특집

취재현장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