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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한미 동맹 강화, 관세 협의 조속 추진” 양국 정상, 관세 협상 조속 타결 위해 실무 협의 독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 방미 초청…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대면 협의" 장동근 기자 2025-06-07 08:36:22



이재명 대통령(사진=MBC 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지난 6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7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두 정상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세 문제를 포함한 경제 협력과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관세 협의 “양국 모두 만족할 합의 조속 추진”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관세 관련 협의가 조속히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무 차원의 논의를 독려하고,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실무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직접 방미 초청 의사를 전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더욱 자주 만나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며 화답했다. 두 정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을 통해 대면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동맹은 외교의 근간…신뢰 기반 협력 강조”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 중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이자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러한 평가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두 정상은 통화 말미에 서로의 과거 암살 시도 경험과 개인적인 취미인 골프에 대해 언급하며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은 향후 일정이 허락하는 시점에 함께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며 “전반적으로 격의 없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외국 정상과의 대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당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각각 첫 정상 통화를 한 바 있다.


일부 야권에서는 통화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는 점을 두고 ‘코리아 패싱’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이번 통화로 그러한 우려는 어느 정도 불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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