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산 야맥축제’(사진=오산시)
[경기뉴스탑(오산)=전순애 기자] 여름밤 도심 골목을 따라 전용 맥주잔을 들고 걷는 이색 축제, ‘오산 야맥축제’가 올해도 돌아온다.
‘제12회 오산 야맥축제’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산 오색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300여 종의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먹거리와 음악,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는다.
수제맥주 300여 종에 포토존·버스킹까지…축제 분위기 ‘후끈’
야맥축제는 2016년 첫 회 2만 명의 관람객을 시작으로 매년 관람객 수가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9만6천 명이 찾는 전국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셀러 부스를 자유롭게 돌며 전용 맥주잔으로 시음할 수 있으며, 골목마다 마련된 포토존, 공연존, 먹거리존을 통해 연인·친구·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오산사랑상품권 ‘오색전’으로 결제 시 12% 캐시백 혜택이 주어져 실속 있는 축제 체험도 가능하다.
현충일엔 감사 이벤트…태극기 게양·조용한 공연으로 분위기 조성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국군 장병과 경찰, 소방관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열린다. 신분증 확인 시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소형 태극기가 게양되고 공연도 경건한 분위기를 반영해 조용한 음악 위주로 편성된다.
시는 해마다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포토존과 쉼터, 안내 인력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장 동선 관리와 안전대책도 한층 보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시장 골목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여름 브랜드가 됐다”며 “이번 12회 축제도 오산의 매력을 만끽하며 여름밤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