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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7]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마지막 TV 토론서 격돌 "정치개혁·개헌·외교안보 등 핵심 의제…후보 간 공약 차별화 주목” "이재명 방어, 김문수·이준석 공세 예고…권영국은 개혁 메시지 집중” 장동근 기자 2025-05-27 07:43:57


제22대 대통령선거 일주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이 오늘(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자료사진=MBC뉴스)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제22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주요 정당 후보들이 마지막 TV토론 무대에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TV토론은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생중계로 열린다.


이번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참석해 정치 분야 전반을 주제로 열띤 논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치 양극화 해소부터 외교안보까지…총력 공약 검증 무대

토론의 첫 번째 주제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이다. 후보들은 각각 1분 30초 동안 입장을 밝히고, 이어 6분 30초씩 주어진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자유 토론에 나선다.


이후 이어지는 공약 검증 시간에는 정치개혁, 개헌, 외교·안보 등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놓고 집중 토론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도 1분 30초 공약 발표와 6분 30초 주도권 토론 형식이 유지된다.


이재명, 방어적 기조 속 개헌·외교 전략 집중 설명 예상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방어’에 초점을 두면서도 정치개혁 및 국정운영 구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대통령 거부권 제한, 4년 연임제 개헌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외교 분야에서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내세우며 균형외교와 남북관계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개헌·공약 비교전으로 이재명 정조준

김문수 후보는 토론 내내 이재명 후보의 공약 이행력과 개헌 진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한 후 4년 중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개헌안을 주장하고 있어,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된 개헌 접근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준석, 강도 높은 검증 예고…이재명 이슈 정조준

이준석 후보는 이번 토론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란들을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이나 최근 논란이 된 시흥시 거북섬 인공서핑장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책 일관성과 국정운영 능력을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권영국, 정치개혁 집중 공략…정당명부제·국회개혁 주장

권영국 후보는 권역별 개방형 정당명부제 도입과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의 정치개혁 공약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의 개혁 의지를 점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권 후보는 제도적 정치 혁신 없이는 양극화 해소도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번 토론은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마지막 공식 TV 토론인 만큼, 선거 막판 표심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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