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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숙원 3급 의정국장 직제 신설…7월 인사 단행 전망 지방의회 중간관리 체계 첫 구축…의회사무처 운영 효율성 기대 도의회, 조례 개정 추진 박차…7월 중순 3급 인사 단행 전망 장동근 기자 2025-05-20 18:42:01


경기도의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가 오랜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3급 의정국장 직제를 신설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7월 중순 인사 단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20일 정부가 공포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라, 의회사무처 내 3급 직제 신설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령 개정은 지방의회의 행정조직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인구 800만 명 이상 광역자치단체의 지방의회에 국장급 직제를 둘 수 있도록 규정이 개편되면서, 1,300만 명에 달하는 도민을 대표하는 경기도의회가 국장급 직제를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지방의회는 사무처장(2급)과 전문위원(4급) 사이에 중간 관리자급 직제가 없어 행정 운영의 허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중간급 간부인 3급 국장이 배치되면 의회사무처 전반의 관리 체계가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후속 조치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와 '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전날 해당 조례 개정안을 도에 제출했으며, 내달 제384회 정례회에 상정해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조례가 예정대로 개정될 경우, 7월 중순쯤 도의회 의장이 직접 3급 의정국장 인사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직제 개편이 정원 증원 없이 이뤄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도의회는 기준 인건비 내에서 직급 조정 방식으로 7급 한 자리를 3급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국장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이번 직제 신설을 “도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제도 개선”이라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사무처장이 모든 업무를 단독으로 책임지는 구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장급 관리자가 중간에서 조율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무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의회가 보다 책임 있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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