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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수도권 집값 혼조세…서울 상승폭 둔화, 경기·인천은 보합권 서울 상승세 지속, 인천·경기는 혼조세…입주물량 따라 지역별 차별화 뚜렷 전세시장도 강남·수도권 중심으로 상승…공급 부담 지역은 약세 전순애 기자 2025-05-11 11:31:33


수원SK스카이뷰(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최근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규제 완화 정책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일부 지역에선 호가가 상승하고 거래도 소폭 늘어나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은 입주물량 부담과 지역별 수급 불균형으로 여전히 온도차가 뚜렷하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5월 1주차(5.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 서울, 재건축·역세권 위주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강남권에선 서초구(0.19%)가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고, 강남구(0.15%), 양천구(0.15%), 송파구(0.1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18%), 마포구(0.18%), 용산구(0.14%)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전체 기준으로 0.03%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구(0.07%), 강동구(0.12%), 영등포구(0.06%) 등이 상승한 반면, 서초구는 -0.03%로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06%), 광진구(0.04%)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 인천, 매매·전세 모두 보합 전환

인천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추홀구(0.03%)와 서구(0.03%)는 상승했지만, 연수구(-0.09%), 계양구(-0.02%), 남동구(-0.02%) 등에서 하락이 나타나며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전세시장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은 연수구(-0.07%)와 서구(-0.02%)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남동구(0.04%), 중구(0.02%)에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전체 보합으로 전환됐다.


▶ 경기, 지역별 온도차 뚜렷…과천·용인 상승, 안성·이천 하락

경기지역 매매가격은 -0.01%로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과천시(0.20%)와 용인 수지구(0.17%)는 정비사업 추진과 교통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안성시(-0.15%), 이천시(-0.13%), 수원 팔달구(-0.13%) 등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명시(-0.26%)는 공급 증가로 크게 하락했으나, 과천시(0.18%), 안양 동안구(0.14%), 용인 수지구(0.12%), 구리시(0.11%) 등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리인하 및 정부의 추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일부 회복세 초입에 들어섰다"며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나 인기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맗했다.


그러면서  “ 결국 금리 인하 시점과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단기적 투자보다는 실거주 중심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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