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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우식 경기도의원, 언론 탄압 논란…전국신문통신협 "엄중 징계해야" 장동근 기자 2025-03-17 21:18:55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 전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언론 탄압 논란을 일으킨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비례)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반성도, 양심도 없는 양우식 의원을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보비로 기사 강요…시대착오적 언론관"

협의회는 "양 위원장은 홍보비를 무기로 자신이 원하는 기사를 특정 면에 배치하도록 요구하며,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인 언론관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언론사의 편집권 침해를 규탄한 기자들을 '불의'로 매도하는 등 도의원으로서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의회는 "양 위원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본질을 왜곡하고 사태를 축소하려 했다"며 "정치권과 시민사회까지도 그의 발언을 규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언론 탄압 발언 파문…도의원 자격 논란"

양 위원장은 지난 2월 19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에게 "경기도의회 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다음 날 언론 1면에 실리지 않으면 해당 언론사 홍보비를 제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 사무처장이 "참고하겠다"고 답하자, 양 위원장은 "꼭 반영해야 한다"며 강한 압박을 가했다. 이 같은 발언이 공개되면서 언론 탄압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협의회 "솜방망이 처벌 안 돼…강력한 징계 요구"

전국신문통신협의회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양 위원장의 탈당 조치 ▲수석 부대표직 박탈 및 당무 배제 ▲도의회의 즉각적인 징계 절차 착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협의회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않은 비례대표가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꼴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며 "만약 국민의힘이 미온적인 처벌로 면죄부를 준다면 연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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