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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오늘 오토랜드 화성서 ‘기아’와 투자협약 체결 .. 화성에 국내 최대 규모(연간 24만대) PBV 전기차전용공장 신설 2조 2천억 투자 유치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기반마련 .. 경기도, 미국 관세압박 선제대응 위해 이달 조지아주 등에 통상조사단 파견 김 지사 “정치 불확실성 안개 걷히면 어려운 경제 상황 그대로 드러날 것” .. 중앙정부-정치권에 ‘경제대연정’ ‘수출안전판 구축’ 응답 촉구 전순애 기자 2025-03-06 12:15:19



6일 오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PBV 업무협약 및 현장 간담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경기도가 기아로부터 2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화성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기반 차량(PBV, Platform Beyond Vehicle)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을 신설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29만㎡(8만 8천 평) 규모로 조성된다.


PBV는 물류 배송, 승객 운송, 레저 등 특정 목적이나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차량으로,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애인용 차량, 캠핑카, 택시, 택배 차량, 이동식 점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함께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경제 환경과 국제 통상 압력 속에서도 경기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언급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이미 수출산업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며 “중앙정부가 이에 신속하게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이달 중 조지아주를 포함한 미국으로 통상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자체적으로 수출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한 “한국 경제의 근본적 구조 개혁과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야 및 노사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야 한다”며 “지금은 정치의 시간이 아니라 경제의 시간”이라고 강조하며,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협약식에서 그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경기도 역시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확대에 따라 멕시코 생산기지를 보유한 기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경기도는 이를 기회로 삼아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김동연 지사가 목표로 삼았던 100조 원 투자 유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도는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구축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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