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김동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3대 기회타운’ :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 .. 총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의 30% 대체, 제로에너지 도시’조성 계획 김지사,“3대 기회타운을 기후타운으로 조성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패러다임 바꿀 것” 전순애 기자 2025-03-12 10:53:44

11일 오전 김동연 도지사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등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경기도 수원특례시_경기 기회타운 3大 프로젝트 언론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9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는 곳에서 일하며 즐기는,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3대 기회타운’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으로, 이를 통해 총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의 30%를 대체하며 ‘제로에너지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우만 테크노밸리(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20년간 유휴지로 방치된 부지가 ‘우만 테크노밸리’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수원시, 월드컵재단의 합의로 추진되며, 2조 7천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 착공하여 2030년 말 준공이 목표다.

김동연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개발을 통해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체육시설과 스포츠 타운을 조성해 경기도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체육 공간과 선수촌,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을 마련해 체육인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개발공사가 8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기회타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달 착공하여 203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13만 6천 평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5만 5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산업벨트의 한 축을 이루는 첨단산업지구와 MICE(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을 갖춘 경기 남부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덕원 역세권 기회타운

안양시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에 조성되는 ‘인덕원 기회타운’은 공공임대주택 511호를 포함한 테크노밸리로 개발된다. 사업비 1조 10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 개통으로 ‘4중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여가 시설을 조성해 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열에너지 및 RE100 아파트를 도입해 탄소중립 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후타운’으로 조성

김 지사는 “3대 기회타운을 기후타운으로 조성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체 소비에너지의 30%를 자체 생산하고, 건축물 단열과 채광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40% 절감하는 등 ‘제로에너지 빌딩’ 구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산업벨트와 연계한 ‘사람 중심 경제’ 실현

김 지사는 “기회타운 조성은 경기도 5대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만 테크노밸리는 AI지식산업벨트와 바이오벨트, 용인 플랫폼시티는 반도체 산업과 AI 산업을 연결하고, 인덕원 기회타운은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의 집약체로, 경제 발전과 지역 발전이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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