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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김준혁의 시사혁명’ “윤석열 정부, 언론 장악으로 여론 조종하겠다는 오만한 생각 있다”지적 - 송요훈 전 MBC 기자“이동관 방통위원장 앉혀 공영방송 길들이겠다는 속셈” - 더민주‘김준혁의 시사혁명’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유튜브 생중계 .. 27일 박시동 경제평론가 출연 예정
  • 기사등록 2023-06-21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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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김준혁의 시사혁명’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 ‘김준혁의 시사혁명’은 20일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권력형 학폭 게이트, 방송 장악 시도 문제에 대해 짚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송요훈 전 MBC 기자는 “이동관 아들의 학폭 문제는 전형적인 신분제 사회 모순을 담고 있다”면서 “권력을 잡은 자가 연줄과 인맥을 동원해 남의 자식은 어떻게 되든 내 자식만 보호하고, 일반인들의 상식, 사회적 통념, 국민 정서 모두에도 어긋난 행동을 한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가 모든 문제를 덮고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동관 특보를 그 자리에 앉힘으로써 공영언론이나 공영방송을 길들이고 장악하려는 속셈으로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송 전 기자는 또 “이동관 특보는 이명박 정부 홍보석, 언론특별보좌관 등을 지내면서 언론을 압박하고 길들여 수구세력이 영구 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사람”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하려고 했던 게 감시견 역할인 언론을 없애려고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사혁명 진행자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는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문제 등 의혹이 제기된 모든 문제를 강하게 옹호하면서까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으냐”고 물었다.

 

송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다수 보수 언론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현 정권에 치우친 보도만 하고, 이를 통해 여론을 조종할 수 있다고 오만한 생각을 하는 듯하다”면서 “언론 장악 시나리오를 최종 완수하면 보수당의 영구 집권 등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 착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송요훈 전 MBC 기자는 이날 방송 말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들며 민주시민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기자는 “김대중 대통령은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말고, 나쁜 신문은 보지도 말아라. 대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못해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면서 “참지 마시고 투표 꼭 하시고 잘못된 정권, 잘못된 보도에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년 총선 투표도 꼭 참여하시라”고 당부했다. 

 

송요훈 전 MBC 기자는 1987년 MBC 기자로 활동하면서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기획취재부 부장 등을 거쳤다. 대표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시사매거진 2580’이 있다. 

 

‘리더라면 정조처럼’저서로 유명한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민주당 경기도당 유튜브 채널인 ‘더민주’에서 ‘김준혁의 시사혁명’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27일 ‘김준혁의 시사혁명’에서는 박시동 경제평론가가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문제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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