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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속으로 스며든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뉴스탑(의정부)=이윤기 기자]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호원동 중랑천 벚꽃길에서 열린 시 승격 60주년 기념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스크 해제 이후 의정부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지역축제였다. 연인원 3만 명이라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호원1동은 3월 22일(수) 열렸던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사전 합동회의’ 결과에 기반해 합동상황실을 구성했다. 공무원, 자생 단체, 경찰서, 소방서, 의료지원반으로 이루어진 30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불꽃 발사장소 주변 등 축제장 주요 장소에 빈틈없이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고품격 축하공연은 △난타 공연(의정부시립무용단) △성악 등 앙상블 공연(경기팝스앙상블) △대중가요(가수 추가열) △불꽃 공연 및 불꽃놀이(예술불꽃화랑)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출연자가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개방형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축하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시에서 6년 만에 열린 불꽃놀이는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화려하게 펼쳐져 의정부의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둘째 날에는 마술사 이종욱의 마술공연으로 어린이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내며 축제의 장을 한껏 달궜다. 이어진 호원 벚꽃 노래자랑에서는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박정현의 ‘꿈에’를 부른 임유진(25세, 의정부시민)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초대 가수 대신 △에어로빅(호원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방송 댄스(의정부시청소년재단) △가수 신비가 출연하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의의를 더했다.

 

이외에도 가족 나들이객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화관 만들기, 꽃 심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준비한 물량이 전부 소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주민휴식 공간인 ‘벚꽃 힐링존’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나들이객이 도시락을 먹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로 꾸민 터널 ‘벚꽃 소망존’ 등이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초대장, 리플릿, 설문지 등을 모바일로 대체해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축제를 기획했다.

 

김극철 호원1동 주민자치회장은 “김동근 의정부시장님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성대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축제 안전을 책임진 호원1동 자생 단체 회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뻤고,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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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0 1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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