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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김인철 후보자, 과거 성폭력 교수 옹호 탄원서 참여 의혹에 대해 학생들 앞에서 거짓 부인”
  • 기사등록 2022-04-21 10:39:32
  • 기사수정 2022-04-21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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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경기 안양 만안, 더불어민주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안양0=장동근 기자)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과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성폭력 교수를 옹호하는 탄원서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학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거짓 해명을 하고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20181121, 한국외대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총장과의 대화에서, 학생들은 당시 총장이었던 김 후보자에게 다음과 같이 질의했다. “2008년 외대 측이 성폭력 교수 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시정 조치 권고에 취소소송을 진행하던 중 대법원에 외대 처장단 명의로 성폭력 가해교수를 옹호하는 탄원서가 제출됐는데, 2008년에 교무처장이었던 김 후보자가 이 탄원서 작성에 참여한 것이 아닌가?”


이 질의에 대해 당시 김 후보자는 “(교무)처장이면 당연히 포함됐겠지만, 2008년에는 한국외대 정치언론행정대학원장이었고, 대학원장은 처장단 일동에 들어가지 않는다.”, “2009년도부터 교무처장을 맡았기 때문에, 그 탄원서에 자신의 이름이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2018년 당시 한국외대는 수차례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들로 진통을 앓고 있었던 시기였고, 총장을 비롯한 대학당국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매우 중대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이력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교무처장을 맡았던 기간은 20082월부터 20101월까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의 한국외대 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재직 기간은 20072월부터 20082월까지였다. 한편 해당 탄원서는 대법원에 200812월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성폭력 가해 교수가 현재 고인이라 해당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당시 의혹에 대해 거짓으로 부인하고 학생을 기만한 김 후보자의 태도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당시 김 후보자의 이력 사실과 맞지 않는 거짓 반박에 대해 정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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