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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약보합권서 ‘맴맴’ .. 서울 하락폭 축소, 이천·안성↑
  • 기사등록 2022-03-12 07: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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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스카이뷰(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세와 거래활동이 위축된 데다 전세가격까지 떨어지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7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2%  경기가 –0.04%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0.03% 떨어졌다.  


서울(-0.03% → -0.02%)은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 적체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이어지며 7주 연속 떨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강북 14개구(-0.04%)는 매매시장 위축 및 전세시장 약보합세 등의 영향으로 신규 입주단지 인근이나 대단지 등에서 매물 누적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성북(-0.07%)․강북구(-0.05%)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 11개구(-0.01%)는 서초구(0.00%)가 일부 중대형 위주로  올랐으나, 전체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강남구(-0.01%)는 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가락동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고, 강동구(-0.03%)는 팔자 매물이 누적되며 소폭 떨어졌다. 강서(-0.03%)·관악구(-0.01%)는 관망세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0% → -0.02%)은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조정이 이뤄지며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구(0.00%)와 미추홀구(0.00%)가 보합권을 유지하며 제자리를 지켰으나 연수구(-0.10%), 남동구(-0.01), 부평구(0.01%), 서구(0.01%) 등 4개 구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됐다.  


경기(-0.02% → -0.04%)는 시흥시(-0.28%), 화성시(-0.15%), 안양 동안구(-0.12%) 등에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천시(0.25%)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부발읍ㆍ대월면 위주로, 안성시(0.12%)는 공도읍 등 중저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인천이 -0.09%, 경기가 –0.04%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0.04% 떨어졌다.

서울(-0.03% → -0.03%)은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수요와 갱신계약 사용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구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 14개구(-0.03%)는 성북구(-0.07%)가 길음ㆍ종암ㆍ정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4%)는 불광ㆍ응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하계ㆍ중계동 중소형 위주로, 중구(-0.04%)는 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03%)는 강남구(-0.03%)가 개포ㆍ대치ㆍ삼성동 재건축이나 노후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장지동 (준)신축과 문정ㆍ풍납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2%)는 고덕ㆍ명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01%)는 서초ㆍ반포동 고가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강서구(-0.05%)는 매물이 늘어나며 염창ㆍ화곡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0.12% → -0.09%)은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며 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연수구(-0.23%)는 송도동 고가 단지 위주로, 서구(-0.22%)는 검단신도시 및 가정동 위주로, 중구(-0.14%)는 중산ㆍ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졋다. 다만 동구(0.03%)는 화수동 등 중저가 위주로 호가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0.03% → -0.04%)는 안양 동안구(-0.25%)가 호계ㆍ평촌동 신축 및 구축 위주로, 의왕시(-0.23%)는 오전ㆍ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화성시(-0.12%)는 오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다만 안성시(0.1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공도읍ㆍ중리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는 29개 시구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집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추세가 달라질 수 있다”며 “성급하게 사거나 팔기보다는 지금은 매수 또는 매도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시세를 -0.02%로 발표했지만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과 부동산R114는 같은 기간 각각  0.01%, 0.02%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면서 “조사방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집값이 추세선을 이탈하기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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