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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관망세 지속 .. 인천 보합 전환
  • 기사등록 2022-03-06 14:16:59
  • 기사수정 2022-03-06 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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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당왕지구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선을 앞두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0.02% 뒤로 밀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인천과 경기(-0.02%→-0.02%)가 하락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2%→-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0.02% → -0.03%)은 전체적으로 이전 신고가보다 낮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3%)는 서대문구(-0.08%)가 연희ㆍ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8%)는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약세를 보였다. 성북구(-0.07%)는 지난 1월부터 2,029세대에 이르는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길음뉴타운 등 인접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0.02%)는 강동구(-0.03%)가 암사ㆍ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구(-0.02%)는 역삼ㆍ도곡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올랐으나, 그 외 지역은 매물이 적체되며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0.01%)는 잠실ㆍ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고, 서초구(0.00%)는 방배동 신축은 오른 반면 그 외 지역이 하락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인천(-0.02% → 0.00%)은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합 전환됐다. 다만 동구와 계양구는 금리 인상 부담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소폭 뒤로 밀렸다. 동구(-0.01%)는 만석ㆍ송현동 위주로, 계양구(-0.01%)는 작전ㆍ계산동 대단지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0.03% → -0.02%)는 짙은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 지며 전체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이천(0.21%)과 파주(0.07%)가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16%)는 GTX-C 연장 기대감이 있는 상록수역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대ㆍ내외 경제 불확실성, 전셋값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03% → -0.03%)은 높은 전세가 부담, 코로나19 확산 및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구축 ·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0.03%)는 성동구(0.02%)가 행당ㆍ왕십리동 역세권 및 중소형 위주로 올랐으나 서대문(-0.09%)ㆍ성북구(-0.0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2%)는 황학ㆍ신당동 중대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떨어졌다.


강남 11개구(-0.03%)는 강남구(-0.05%)가 개포ㆍ대치동 등 재건축 및 구축 위주로, 송파구(-0.02%)는 거여동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매물이 적체되며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0.02%)는 둔촌ㆍ암사동 등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잠원ㆍ반포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관악구(-0.01%)는 봉천동 등 비역세권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 (-0.12% → -0.12%)은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구(-0.33%)는 청라ㆍ경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31%)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동 중소형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4% → -0.03%)는 이천시(0.27%)가 직주근접성이 부각되는 부발읍 및 대월면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안양 동안구(-0.36%)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과천시(-0.08%)는 부림ㆍ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07%)는 풍덕천ㆍ죽전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체적으로는 고양시 일산동구 등 6개 시구가 하락으로 방향을 틀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대출금리 부담 및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등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이나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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