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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에 이어 기념식수도 지원 - ‘호주멜번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장, 가평방문 건의’
  • 기사등록 2017-07-10 13: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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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의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에 이어, 가평의 수목도 지원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곤 호주멜번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장은 10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호주 멜버른 근교 마리부농시에 건립예정인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에 가평의 수목으로 기념식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생존해있는 호주군 한국전참전용사들은 그들이 싸웠던 가평전투지역의 풀 한포기, 조약돌 하나도 추억으로 간직한다면서 기념식수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 그는 호주 스윈번대학에서 제작한 참전비 설계도면을 제시하며 가평군에 참전비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이에 김성기 군수는호주와 우리군은 가평전투라는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졌고 호주는 우리의 은인이며 혈맹이라면서참전비 건립을 위한 가평석 지원은 물론 통관절차 등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기념식수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 5월 멜번 마리부농시에 있는 건립부지를 방문해 참전비 건립을 위한 가평석을 지원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는 마리부농시가 풋스크레이 쿼리파크를 부지로 기증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3억원, 호주멜번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가 2억원을 모금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가평군은 6·25전쟁 때 희생된 호주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96년 호주 수도 캔버라 전쟁 기념관을 시작으로 시드니 무어 파크,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와 타스메니아 호바트시 등 4곳에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지원한바 있어 한국전에서 희생한 호주군에 대한 국가보훈 뿐만 아니라 가평을 홍보하고 군민의 명예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호주는 6·25전쟁 때 17천여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호주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로 알려진 '가평전투'에서 3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을 입었다.

 

호주는 매년 425일 안작 데이를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호주는 가평전투에 참전한 왕립호주연대 3대대를 '가평대대'로 칭하고 있으며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시드니 한 도로를 '가평 스트리트'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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