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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이벤트 ...수원시청부터 화성 제암리까지 자전거 투어
  • 기사등록 2019-04-18 11:40:17
  • 기사수정 2019-04-18 23: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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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김진표 국회의원(앞줄 오른쪽 두 번째), 조명자 수원시의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두번째줄 오른쪽 세 번째)자전거 홍보투어에 앞서 참가자들과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순애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시가 18일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1 수원시청에서  화성시 제암리 소재 3.1운동 순국기념관까지   왕복하느 자전거 홍보 투어를 열었다.


 이번 투어는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1889~1970)가 제암리 학살사건을 촬영하기 위해 19194월 수원에서 제암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을 착안해 수원시자전거연맹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조명자 수원시의장을 비롯해 수원시자전거연맹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원시청·황구지천·봉담·향남을 거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까지 갔다가 수원시청으로 돌아오는 52코스를 주행했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여러분이 달리는 길에는 100년 전 서른네 번째민족대표라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와 당시 민중의 간절한 외침이 담겨있다자전거를 타며 수원과 화성 모두의 역사였던 제암리 사건과 자유·평등을 향한 선조들의 외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과 화성은 역사·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수원군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독립의지를 함께 다졌던 한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양 도시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상생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프랭크 스코필드는 영국 태다인 의학자이자 선교사로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내한했다. 19193.1 운동의 모습과 제암리·수촌리 학살 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촬영해 세계 각지에 알렸다. 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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