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1호 감염병 차단 전문가 ‘역학조사관’ 임명
  • 기사등록 2019-01-16 07:53:04
  • 기사수정 2019-01-16 17:41:16
기사수정

김준재 역학조사관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경기도에 처음으로 역학조사관이 임명됐다. 중앙부처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정식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감염원을 파악해 감염병 유행 및 확산을 막는 전문가다.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소아과 전문의인 김준재 조사관(59의무 5)을 지난 9일 역학조사관으로 정식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역학조사관 교육에 관한 규정에 따라 2년 과정의 현장 중심 직무 간 교육은 물론 3주간의 기본교육(1), 6회의 지속교육(3일 이상) 등을 이수해야한다.

이밖에도 학술지 논문 게재 또는 학술 발표를 진행해야 하며, 감염병 감시분석 보고서와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를 각각 2편 이상씩 제출하는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역학조사관은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 등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의심환자를 즉시 분류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조사를 실시하는 등 법정감염병 유행 차단 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이 사무관은 수습 역학조사관이었던 지난해 메르스, 홍역, 백일해 등 감염병 발생 당시에도 5명의 동료 수습 역학조사관들과 함께 의료기관 등으로 출동해 감염원 추적 등 현장을 지휘,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의 경우 발생 감시 활동 및 신속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현장을 지휘하는 역학조사관의 역할이 핵심이다라며 수습 역학조사관들도 빨리 정식 역학조사관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6명의 수습 역학 조사관을 두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1-16 07:53: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