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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철 경기도의원, “소방헬기 안전장비 필수...우선적 예산배정해야”
  • 기사등록 2018-11-28 12:22:52
  • 기사수정 2018-11-28 1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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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철 의원이 소방헬기의 안전장치를 살펴보고 있다=장동근 기자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소방헬기에는 안전비행을 위한 장비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더해가고 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더민주, 의왕1)21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헬기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서는 블랙박스 외에도 지상접근경고장치, 공중충돌방지장치, 기상레이더 등의 안전장비가 필요한데 경기소방헬기에는 이런 장비들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박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이외의 안전장비 3종은 구매 품목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운용 중인 29대의 소방헬기 중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설치는 17(59%)로 절반을 조금 넘겼고, 지상접근경고장치는 8(28%), 공중충돌방지장치는 6(21%), 기상레이더는 4(14%)4종의 사고예방장치를 모두 장착한 소방헬기는 전국에 4대뿐인 것으로 드러났났다.



위원장은 자신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소방헬기가 최근 3동안 외상환자와 심정지 환자 등 1,132명을 이송했다,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고 긴급환자를 이송하고, 조종사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비행까지 하는 경기도 소방헬기 운용방식 개선과 안전장비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소방헬기 중에는 지난 2014년에 추락한 다른 지역 소방본부의 헬기와 같은 기종(AS365N3)도 있다, “소방헬기의 안전장비 설치를 위해서는 배선의 전면 교체와 제작사의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약 1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속히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위원장은 드론의 보급과 닥터 헬기, 민간항공기의 운항 증가 등으로 공중 충돌의 위험성 증가했고, 야간비행, 안개지역 착륙 시 지상접근을 위해서는 안전장비가 필수라면서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소방헬기 안전장비에 대한 우선적인 예산 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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