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서울)=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며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공개됐다.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외교 이슈가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는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줄었다. 의견을 보류한 응답자는 11%였다.

긍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교’(21%)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 또한 ‘외교’(12%)가 가장 높게 나타나,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대외 관계가 지지율 변동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은 23%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으나,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조사원이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5.8%, 응답률은 1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