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공간 조성에 나선다. 시민과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 되면서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는 기존의 획일적인 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지역 주민, 전문가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린이의 목소리를 반영한 설계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의왕시장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놀이터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며, 전 과정에 걸쳐 어린이와 보호자, 지역사회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협력 체계가 강조된다.
또한 향후 조성되는 어린이놀이터는 장애 아동의 이용이 가능한 통합적 설계, 친환경 자재의 활용,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 확보 등 포용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채훈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주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도전하고 상상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터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에는 놀이터 조성 시 설계와 디자인,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한 어린이놀이터 자문단 운영에 관한 규정도 포함돼, 향후 정책 실행에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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