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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폭설 피해액 1,828억 원 확정‥“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도” - 안성시 공직자, 피해복구 위해 불철주야 노력‥행안부·경기도지사·국회의원 등 적극 협조 / 긴급 예비비 투입·통합지원센터·소상공인 지원 앞장‥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 김보라 시장,“대통령 탄핵 등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 행복만을 생각할 것”
  • 기사등록 2024-12-15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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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현장 점검에 나선 김보라 안성시장(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안성시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 규모가 1,8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축산 분야 집중 피해

폭설로 인해 안성 지역의 농업과 축산 시설이 직격탄을 맞았다. 시설하우스, 포도 비가림 시설, 인삼재배 시설뿐만 아니라 소와 돼지를 키우는 축산 시설에 이르기까지 피해가 속출했다. 농민과 축산업 종사자들은 생계 유지와 일상 복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성시는 피해 상황이 지속적으로 신고되고 있음을 감안해 피해 조사 기간을 12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최종 집계에 따르면, 공공시설 21개소(54억 원)와 사유시설 6,972개소(1,774억 원)의 피해가 확인되었다.


신속한 대응과 협력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안성시 공직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상담을 이어가며 제설 및 복구 작업에 전념했다. 제설기와 굴삭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대규모 염화칼슘을 살포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김 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관계자들에게 지역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호소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서 관계자들이 안성을 방문해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피해 복구 위한 지원 총력

안성시는 긴급 예비비 19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장비 임차, 수리비 및 유류비 지원은 물론, 농가 및 축사의 철거와 폐사 가축 처리 등을 지원했다. 또한, 통합지원센터와 상황실을 운영해 ▶자연재난 피해 복구 자금 융자 상담 ▶국민연금 및 국세 납부 유예 ▶농작물 재해보험 상담 ▶건축물 해체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피해 복구와 관련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상 긴급생활안정비(최대 1천만 원)와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융자도 준비 중이다. 또한, 재난 심리 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대면 및 전화 상담으로 정신 건강 상태 평가와 심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안성시는 12월 3일, 대규모 폭설 피해를 이유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이 피해 조사를 마친 가운데, 피해 규모가 1,828억 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선포 기준을 충족했다. 안성시는 국회의원과 협력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안성을 위해”

김보라 시장은 “지역에 닥친 대규모 재난과 대통령 탄핵 등 어려움 속에서도 공직자 모두가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 행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폭설을 극복하며 지역의 재건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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