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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힐링 텃밭정원 사업'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효과 조정선 기자 2017-10-17 20:43:22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당수동시민농장에서 힐링 텃밭정원 축제를 열고, 올해 힐링 텃밭정원 사업에 참여한 주민 120여 명과 함께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각 동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마을 곳곳에 조성된 텃밭정원이 주민 간 협업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올해 힐링 텃밭정원 사업에는 영화·세류우만조원2동 등 4개 동이 참여해 동별 특성에 따라 개성 있는 텃밭정원을 운영했다.

 

영화동은 화홍경로당 어르신들이 수원천 주변 노지텃밭에서 꽃과 채소를 가꿨고, 세류1동에서는 어르신·어린이들이 힘을 모아 건물 옥상 곳곳에 상자텃밭을 꾸몄다.

 

우만1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지역 주민들이 마을 주택가 빈 터에 상자텃밭과 정원을, 조원2동은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옥상에 텃밭을 꾸몄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초기 텃밭정원 조성, 계절별 파종, 작물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며 텃밭정원 운영을 지원했다.

 

동별 성과발표에서 박상호 우만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늘 쓰레기가 가득하던 후미진 골목 구석구석에 주민들의 힘으로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했다면서 우중충하던 마을 곳곳이 한결 깔끔해졌다고 말했다.

 

조원2동의 강소엽 어르신은 옥상 텃밭 가꾸기는 한 해 동안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소일거리가 됐다면서 내 손으로 건강하게 키운 채소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마을 텃밭정원 성과 발표에 이어 텃밭정원 관련 사진·작품 전시, 각 동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세류1동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힐링 텃밭정원은 도시농업 확대를 위해 시작된 사업이지만 삭막해져가는 마을을 따뜻한 공동체로 바꾸는 역할도 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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