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화성특례시 생물테러 모의훈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화성특례시는 지난 10월 16일 YBM연수원에서 ‘2025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화성시동부·동탄보건소, 화성소방서, 화성동탄경찰서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와 기관 간 역할 분담을 실습 중심으로 점검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이용해 사람을 살상하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행위로, 대규모 인명 피해와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초동대응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 체계 및 보건의 역할 교육 ▲경찰의 초동 조치 ▲다중탐지 키트 활용법 및 검체 이송 실습 ▲개인보호구(Level A&C) 착탈의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심정식 화성시동부보건소장은 “생물테러는 예측하기 어려운 특수 재난인 만큼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조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