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 삼덕공원서 전통문화의 향연 펼쳐져

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 삼덕공원서 전통문화의 향연 펼쳐져 전통혼례·과거시험 재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가야금·판소리·풍물놀이까지… 지역 공동체 정서 되살려 장동근 기자 2025-10-17 15:55:47

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 포스터(사진=안양시)

[경기뉴스탑(안양)=장동근 기자]안양시는 오는 10월 18일 낮 12시 30분,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제39회 안양만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6년 시작된 안양 대표 지역문화 축제로,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 안양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행사는 안양대학교 치어리더팀의 활기찬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며, 오후 1시부터는 전통혼례와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이 펼쳐진다. 전통혼례는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자가 시민들에게 의식의 의미를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과거시험 재현에는 관내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장원급제자가 왕에게 홍패와 어사화를 받는 방방례까지 재현된다.

이어 안양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가야금, 판소리, 한국무용 공연과 안양시립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기념식과 함께 성인 태권도 시범, 안양검무, 향토가수 공연,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덕공원 일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떡메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최대호 시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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