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28년 만에 새 ‘통합도시브랜드’ 선포

용인특례시, 28년 만에 새 ‘통합도시브랜드’ 선포 9월 27일 ‘제30회 시민의 날’ 맞아 ‘도시브랜드 선포식’ 열고 광역시로 도약할 용인의 새로운 브랜드 발표 시민과 함께 만든 미래 비전 :‘조아용’ 캐릭터도 공식 채택 .. 첨단산업·사람 중심·도시 통합 이미지 담은 브랜드로 광역시 도약 준비 박찬분 기자 2025-10-09 09:29:15

용인특례시가 28년만에 새롭게 제작한 통합도시브랜드(사진=용인시)

[경기뉴스탑(용인)=박찬분 기자]용인특례시가 도시의 역동적인 발전과 통합된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28년 만에 선보였다. 지난 9월 27일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용인은 기존의 심벌마크(CI), 도시브랜드(BI), 캐릭터를 폐기하고 새로운 상징체계를 공식화했다.

새롭게 발표된 통합도시브랜드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 시민 통합, 사람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CI와 BI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하나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용인의 ‘용(龍)’자를 형상화한 중심 이미지와 상·하단의 원으로 구성되며, 상단은 인구 150만 광역시로의 성장, 하단은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징한다.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성), 보라색(첨단산업의 미래도시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사용해 용인의 도시 이미지와 글로벌 경쟁력을 시각화했다.

시는 1997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CI와 BI, 그리고 시화인 분홍철쭉을 활용한 캐릭터 ‘철쭉이’를 공식 폐기하고, 시민에게 친숙한 캐릭터 ‘조아용’을 새 마스코트로 채택했다. ‘조아용’은 시민 선호도 조사와 디자인단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구 110만을 돌파한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는 시민과 함께 만든 미래의 상징”이라며 “통합도시브랜드와 조아용 캐릭터가 용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10일 ‘용인시 이미지형성 운영 규정’ 조례를 개정해 새로운 브랜드와 캐릭터를 공식화했으며, 앞으로 행정 전반에 걸쳐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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