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읍 ‘똑버스’(사진=여주시)
[경기뉴스탑(여주)=박찬분 기자]여주시는 10월 1일부터 가남읍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5대를 신규 도입하며, 생활 밀착형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기존 시내버스의 낮은 운행 효율성과 야간 교통 공백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까지 촘촘히 연결하기 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된 첫 시범사업이다.
‘똑버스’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으로, 고정된 노선 없이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기존 쏠라티(12인승)보다 기동성이 뛰어난 스타리아(7인승)로, 마을회관 등 기존 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까지 세밀하게 연결할 수 있다.
그동안 가남읍 주민들은 야간 운행 부족으로 학생 귀가 시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했고, 읍내 외식·회식 후에도 교통수단이 없어 차량을 이용해야 했으며, 외곽지역 어르신들은 장날 하루 한 번 오는 버스를 놓치면 장을 보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똑버스’ 도입으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되며, 늦은 시간 귀가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읍내 상권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운행시간 내 자유롭게 호출할 수 있어 어르신들도 장날 걱정 없이 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기대된다.
이용은 ‘똑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고령층 등 교통약자를 위해 똑버스 전용 콜센터(☎1688-0181)를 운영해 전화 호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똑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교통 소외지역까지 촘촘히 연결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