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 조감도(사진=화성시)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화성특례시가 봉담읍에 건립 중인 (가칭)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의 공식 명칭을 ‘봉담와우도서관’으로 확정했다. 이번 명칭은 시민 참여형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총 6,837명의 응답자 중 42.1%인 2,874명이 ‘봉담와우도서관’을 선택했다.
‘와우’는 ‘소가 누운 형상’이라는 지역 지명 유래를 담고 있어 풍요, 쉼, 배움의 의미를 내포하며, 감탄의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지역명 ‘봉담’을 그대로 살려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부르기 편하다는 점도 높은 선호도를 이끈 요인이다.
연면적 4,473㎡ 규모…어린이·청소년 위한 공간도 마련
개관 기념 프로그램 및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 중
‘봉담와우도서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473㎡ 규모로 건립 중이며, 어린이 자료실, 일반 자료실, 멀티미디어 열람실,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관은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시는 명칭 확정을 계기로 개관 준비와 함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명칭은 지난 7월 시민 제안 접수를 통해 총 318건의 의견을 모은 뒤, 내부 심사와 봉담읍 주민 의견을 반영해 4개 후보를 선정한 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윤미영 도서관정책과장은 “봉담와우도서관은 단순한 지식정보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문화를 향유하는 독서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더욱 개방적이고 친근한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