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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혁신, 하늘길로 열린다 .. 안양시,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도입 공원·사찰까지 드론이 배달…생활 편의성 대폭 향상 드론통합상황실 구축으로 실시간 관제·안전관리 강화 장동근 기자 2025-09-25 21:57:42


병목안 거점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드론이 배송을 가고 있다.(사진=안양시)


[경기뉴스탑(안양)=장동근 기자]안양시가 ‘드론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드론통합상황실을 본격 가동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첨단 물류 혁신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공원과 산림 속 사찰 등 물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드론 배송망을 구축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프로젝트다.


드론 배송은 안양예술공원, 호계체육관, 병목안 등 3개 거점을 중심으로 9곳의 배달점에서 운영된다. 시민들은 ‘휘파람’ 앱을 통해 요일별로 주문하면, 드론이 지정된 배달점까지 식음료와 생필품을 배송한다. 시범 운영 기간인 11월 14일까지는 배송비가 무료이며, 물품 대금만 결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드론 기술과 인공지능(AI) 실증 역량을 보유한 관내 기업 ㈜가이온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된다. 배송에는 5kg급 기체(Q-02)와 40kg급 기체(H-40)가 투입되며, 공원에는 Q-02, 산림 속 사찰에는 H-40이 운용된다. 비행 중 돌발 상황은 국토교통부 승인 드론 안전관리시스템(SMS)을 통해 대응하며, 시청 본관 8층에 구축된 드론통합상황실에서 실시간 관제가 이루어진다.


관제에는 ㈜가이온의 ‘가디언엑스(Guardian X)’ 시스템이 적용돼 비행 로그를 AI로 분석하고, 국토교통부의 드론식별관리시스템(K-DRIMS)과 연계해 드론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드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론 배송은 산속 사찰 등 물류 사각지대에 새로운 물류망을 열고, 시민들이 공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 드론통합상황실을 기반으로 K-드론 배송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드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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