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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타코마시·시애틀 항만청 방문…글로벌 도시 협력 강화 국제학교 설립 MOU 계기로 교육·물류·문화 전방위 교류 추진 한미 동맹 상징 도시 간 협력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 기대 전순애 기자 2025-09-24 17:32:25



타코마시 방문(사진=평택시)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도시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국제학교 설립을 계기로 교육을 넘어 문화, 경제,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9월 23일(현지시간) 타코마 시청을 방문해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중심으로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타코마는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한국계 커뮤니티의 뿌리가 깊은 도시이며, 평택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해외 주둔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도시”라며 “양 도시는 역사적·현대적 측면에서 한미 동맹의 상징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싱턴주에는 약 10만 명의 한국계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타코마·시애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같은 날 오후, 평택시 대표단은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방문해 항만 관계자들과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있으며, 완성차를 포함한 자동차 물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 시장은 “평택항과 타코마항 간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을 넘어 교육,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차원의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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