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ISP 수립’ 최종보고회(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는 지난 9월 19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정보화 종합계획 ISP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 추진할 디지털 의정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회는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워크숍, 중간보고회, ‘디지털 의정 비전 선포식’을 거쳐 마련된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의원과 실무진, 외부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는 김호겸 위원장(국민의힘, 수원5),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 정동혁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3),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 등이 함께했으며, 종합계획의 비전으로 ‘AI 혁신으로 민생중심 자치분권을 완성하는 디지털 의정 구현’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AI 기반 의정활동 지원 ▲소통과 협업을 통한 의회사무 역량 강화 ▲디지털 기반 원스톱 의사운영 지원 ▲안정적이고 유연한 자체 인프라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과 16개 개선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이후, 의회만의 독립적인 의정플랫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31개 시·군 의회까지 지원하는 광역 협력 모델이 함께 제시됐다.
김호겸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된 성과는 단순한 문서가 아닌,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디지털 의정의 방향”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한 의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보고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용역을 마무리하고, 제시된 3개년 실행계획을 기반으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