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외 공공예식장으로 운영하는 분당 율동 새마을연수원 돌뜰정원(사진=성남시)
[경기뉴스탑(성남)=빅찬분 기자]성남시는 결혼문화의 다양성과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2곳을 공공예식장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식장 예약난과 비용 상승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결혼식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다.
공공예식장으로 지정된 장소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공원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회 돌뜰정원으로, 모두 야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자연 속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성남시는 하객 100명 기준 1,010만~1,550만 원 수준의 예식 표준 가격안을 마련했으며, 예식 진행, 연출, 출장 뷔페, 편의 서비스 등은 전문 협력업체와 연계해 예비부부가 원하는 맞춤형 결혼식을 지원한다.
이용 자격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여야 하며, 신청은 9월 25일부터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여성가족과(☎031-729-2913)를 통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이번 공공예식장 운영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청춘남녀 만남사업 ‘솔로몬의 선택’에 이어 결혼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과 공동체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 속 특별한 공간을 예식 장소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이색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특색 있는 장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예식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