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랑채복지관에서 진행 된 자활근로자 정신겅강 검진 및 스크레스 관리 교육 현장(사진=의왕시)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의왕시가 의료급여 수급 자활근로자의 정신건강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건강한 마음, 건강한 일’ 특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조기 진단, 맞춤형 사례관리, 치료 연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활센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자활근로자들은 상담과 교육 기회가 부족하고, 다양한 연령과 성별이 혼재된 근로환경에서는 인권침해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의왕시는 체계적인 개입과 예방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아름채노인복지관과 사랑채노인복지관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 검진 △스트레스 관리 교육 △성폭력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의왕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의왕가정성상담소 등 지역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권미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특화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정신건강과 직장 내 인권 사각지대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왕시가 추진하는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자활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