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려인문화주간’ 개막…중앙아시아 고려인과 함께하는 세계문화축제

평택시, ‘고려인문화주간’ 개막…중앙아시아 고려인과 함께하는 세계문화축제 도곡근린공원·팽성국제교류센터서 역사·음식·공예 체험까지 “포용의 도시 평택”…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전순애 기자 2025-09-12 10:56:58

2025 평택세계문화주간 고려인문화주간 개막 포스터(사진=평택시)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평택시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5 평택세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고려인문화주간’을 도곡근린공원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9월 27일 토요일, 3천 명 이상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포승읍 도곡근린공원에서 열리며, 고려인 유튜버 이샤사, 고려인 합창단,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한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공화국 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평택고려인지원협의회 등과 협력해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 도곡근린공원에는 ‘길 위의 기억, 고려인의 삶’을 주제로 한 야외 전시장이 조성되어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생활상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9월 27~28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고려인 전통 혼례 및 차례상 체험 ▲당근김치 및 중앙아시아 음식 시식 ▲책갈피 만들기 ▲그림책 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는 9월 30일 ‘목화솜 키링과 유르트 만들기’ 공예 수업, 10월 1일에는 ‘고려인 전통음식 국시 만들기’ 요리 교실이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평택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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