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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1인가구 공감대화 성료…시민과 함께 정책 방향 모색 중장년층 고립 예방 위한 공동체 회복 강조 교통·주거·건강 등 생활 밀착형 제안 쏟아져 전순애 기자 2025-09-11 12:59:55


‘안성시 1인가구 공감대화’(사진=안성시)


[경기뉴스탑(안성)=전순애 기자]안성시는 지난 9일 저녁 안성맞춤문화살롱에서 ‘안성시 1인가구 공감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인가구 정책을 주제로 시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소통하는 첫 공식 자리로, 당초 90분 예정이었던 일정이 2시간 이상 이어질 만큼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 김태준 광진구 1인가구센터장, 1인가구 정책참여단 및 중장년층 시민 등 약 60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재훈 교수는 “현재 1인가구 정책은 외로움 대응에 집중돼 있으나, 고립 상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장년층에 초점을 맞춘 정책과 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준 센터장은 광진구 사례를 소개하며 플랫폼 활용과 자원 공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참여단은 ‘중장년 1인가구 소규모 스포츠 동호회 지원’ 사업을 제안하며, 신체·정신건강 증진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초기 건강상담과 활동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장에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형 서비스, 1인가구 맞춤형 주거 설계, 마을 거점형 공동체 공간 마련 등 실질적인 생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한 사회복지사는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이웃연결단’을 통해 복지정보 전달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시민 주도형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보라 시장은 “중장년층 정책 공백 보완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외로움이 고립으로 전환되기 전 예방적 개입을 강화하고, 행정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결합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성시 1인가구는 2024년 말 기준 약 3만 2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하며, 시는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분야 30개 사업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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