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이천)=박찬분 기자]이천시가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 부지를 부발읍 마암리 일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과학고 설립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당초 시는 증일동 일원을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기초지자체가 학교 설립을 위한 토지 매입을 직접 진행할 수 없다는 점과, 경기도교육청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유지 확보 요청에 따라 부지 매입 절차가 필요 없는 마암리 시유지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마암리 부지는 효양근린공원과 서희역사관이 인접해 있어 다양한 융합 교육이 가능하며, 향후 부발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는 과학고 설립 과정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 및 위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행정적·물리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