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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AI시장’과 함께 미래 비전 선포…기술로 시민과 혁신을 잇다 정부·지자체 최초 AI 휴먼 등장, 시민과의 대화로 비전 공유 부제목 반도체·AI 중심 전략도시 도약 위한 전문가 토론과 제언 이어져 전순애 기자 2025-09-04 13:17:23


평택시 미래 비전 선포(사진=평택시)


[경기뉴스탑(평택)=전순애 기자]평택시는 9월 3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PATH 2025’(Pyeongtaek Advanced Technology Hub)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한 미래 전략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평택, 기술에서 길을 찾다’라는 표어 아래 첨단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정부 및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AI시장’ 퍼포먼스였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현된 가상의 AI 평택시장이 무대에 등장해, 청소년·청년들과 직접 대화하며 ‘평택, AI를 더하다’라는 비전을 소개했다. 이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경험을 제공하며, 기술과 행정의 융합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무대에 올라 AI시장과 대화하는 장면은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했으며, 시민 인터뷰 영상도 상영되어 현장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켰다.


패널 토의에도 AI시장이 참여해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전략을 논의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의 철학적 질문을 던졌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 AI 활용의 윤리적 쟁점과 신뢰성 확보 방안, 청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현익 부연구위원, 카이스트 전상훈 교수, 한양대 ERICA캠퍼스 신상훈 교수가 참여해 평택의 반도체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평택의 지리적 강점과 산학연 협력, AI 반도체 시대의 기술 혁신 방향이 논의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도 함께 제언됐다.


이학주 평택산업진흥원장은 “PATH 2025는 평택시가 AI와 반도체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을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AI 비전 퍼포먼스를 통해 첨단기술이 행정과 도시 비전 속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혁신 정책을 통해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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