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타이베이시의회와 공식 협력 관계 구축

경기도의회, 타이베이시의회와 공식 협력 관계 구축 '지방외교 새 이정표…의정·경제·문화 전방위 교류 확대” 양의회, 친선의원연맹 협약 체결 .. “실질적 협력과 교류의 토대 마련” 장동근 기자 2025-09-02 20:39:41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타이베이시의회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고 양 의회 간 우호 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양 의회, 친선의원연맹 협약 체결

도의회 대표단은 1일 타이베이시의회를 방문해 다이시친(戴錫欽) 의장을 접견하고 친선의원연맹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대표단은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이영주·이홍근·장한별·최병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 때 김 의장이 공식 파트너십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협약에 따라 두 의회는 ▲도시 거버넌스, 의정 교류, 경제 발전 및 문화·관광 진흥 ▲청년 인재 교류 ▲상호 방문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질적 협력과 교류의 토대 마련”

김진경 의장은 “이번 협약은 양 의회가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추진할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해 서로에게 좋은 모델이자 동반자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미래지향적인 지방외교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이시친 의장도 “그동안의 우정과 교류에 대한 열의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명실상부한 파트너 의회로서 양 의회의 우의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의회는 2013년 도의회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해 12년간 상호 방문을 이어오며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공식 합의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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